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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생약재의 복용방법(1) 1. 조제하는 형태에 따른 약재의 복용방법 생약재를 섭취하는 방법은 매우 다양하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섭취 방법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1) 탕전(湯煎) 법 정선하여 포제(炮製)한 약재에 물을 붓고 끓여서 섭취하는 방법으로 가장 일반적이고, 널리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렇게 끓여 낸 약물을 보통 탕약이라 하는데, 무엇보다도 몸에서 흡수하는 속도가 빠르고, 약효가 빨리 나타난다는 장점이 있다. - 약 달이는 물 : 약을 달일 때 사용하는 물 또한 깨끗한 물을 사용해야 하며 동의보감에는 병의 종류에 따라서 사용해야 하는 물의 종류 또한 엄격하게 분류하고 있다(동의보감 탕액편). 물의 양은 약재의 종류에 따라서 다를 수 있는데, 보통은 약재로 흡수되는 양과 끓이는 동안에 증발되는 양을 고려하.. 2023. 8. 12.
#1-16. 생약재의 저장 기술 [생약재의 저장-貯藏 기술] 생약재를 저장하는 것은 생약재를 언제든지 필요할 때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필수적이며 저장기간 중 품질의 변화를 가져오지 않고, 약재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특별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1. 생약재의 저장이란 1-1. 千金方-천금방의 정의 본초학 고전-古典 천금방에는 약재의 저장에 대해서 “대체로 약(藥)을 폭건(爆乾) 하지(爆乾) 아니하고 바람과 일광에 오래도록 쬐지 아니하면 약성(藥性)이 박헐(薄歇) 해지는(薄歇) 것을 숙지하라. 당장 사용하지 않는 약은 모두 일기가 좋을 때 햇볕에 이를 쬐어서 바싹 마르게 하여 새로운 토기(土容器)에 넣고 진흙으로 밀봉해 두었다가 사용 시에 꺼낸 후, 즉시로 나머지를 밀봉하여 바람이 들어가 습기가 차지 않도록.. 2023. 8. 11.
#3-6. 한국 교육을 생각한다(1) [한국 교육의 미래 이대로 좋을까] 어디까지 추락할 것인가. 유난히 무덥고 비도 많이 오고, 힘겨운 여름을 더욱 뜨겁게 달구는 사건들이 짧은 기간에 일어났다. "교육자"라는 준엄한 천직에 발을 디딘 교사가 교육현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고, 학생이 교사를 폭행하고, 학부모가 교사를 폭행하는 무자비한 일들이 미국의 대통령이 "본받아야 한다"라고 외친 한국의 교육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길은 과연 없는 것일까? 1. 한국 교육의 현주소 1-1.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 하나 초등학교 4학년이 되던 1960년대 중엽 새로 발령받아 오신 여선생님께서 담임을 맡으셨다. 선생님은 빼어난 미모도 아니었고, 좋은 옷을 입지도 않았으며, 그저 수더분한 외모에 친근한 미소로 아이들을 지도하셨다.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 것은 .. 2023. 8. 10.
#1-15. 생약재-生藥材의 정선-精選 [생약재-生藥材의 정선-精選 방법] 정선(精選)은 말 그대로 약재로 사용할 수 있는 부위만을 골라내는 것을 말한다. 채취한 약재 속에는 여러 가지 불순물들이 섞여 있을 수 있고, 같은 식물체라고 할지라도 부위에 따라서 약효나 효능이 전혀 다르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정확하게 골라내지 않으면 안 된다. 1. 생약재 정선의 목적 1) 약용 부위-部位의 분리 마황-麻黃처럼 뿌리를 제거하는 거근(去根), 연실(蓮實)처럼 열매의 씨를 제거하는 거심(去心), 백편두처럼 껍질을 제거하는 거피(去皮) 등의 방법으로 약용부위를 구분하여 치료 효과를 높인다. 2) 등급의 분리 물로 씻거나 가열할 때 형태, 색깔, 기미 등 품질의 등급에 따라 균일하게 분리하여 처리한다. 반하-半夏, 백출-白朮, 천궁-川芎, 천오-川.. 2023. 8. 9.
#1-14. 생약재의 건조 기술 [생약재의 건조 기술] 건조 및 저장 시설이 여의치 않았던 옛날에는 대부분의 약재들을 자연건조를 하였고, 이에 따른 인력과 노력이 많이 들었다. 그에 따른 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서 일반인들이 생약재를 사용하기가 쉽지 않았다. 생약재의 이용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건조의 목적과 방법, 그리고 각각의 세부적인 기술을 알아본다. 1. 생약재 건조의 개요 생산된 생약재는 생약을 그대로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수분을 제거하여 장기간의 보존과 변질을 방지하고, 효능․효과를 증진하며, 사용을 유리하게 하기 위하여 건조과정을 거쳐야 한다. 건조 또한 이용하고자 하는 생약재가 함유하고 있는 유효 성분의 소실이나 변화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그 온도, 시간, 조건 등에 주의해야 하는데 특별한 조건이 없는 경우 채취 후 가.. 2023. 8. 8.
#3-5. 부적-符籍의 진실 [부적-符籍의 진실] [오늘날처럼 과학기술이 체계화되지 못했던 옛날에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종교에 의존하고, 때로는 기복신앙에 바탕을 둔 무속신앙에 의존하는 풍습이 있었다. 집안에 액운을 막아준다 하여 부적을 그려서 사람이 들고 나는 문설주에 붙이거나 중요한 시험을 앞둔 자녀에게 부적을 만들어 옷 속에 또는 잠잘 때 베고 자는 베갯 속에 넣어두는 풍속들은 오늘날에도 심심치 않게 엿볼 수 있다. 이러한 행위들은 과연 미신일까 과학일까 한번 생각해 보자] 1. 부적의 유래와 용도 1-1. 부적의 유래 어문각에서 펴낸 "우리말큰사전"에 따르면 '못된 귀신을 쫓고 재앙을 물리친다고 하여 붉은 먹으로 불가나 도가에서 쓰는 괴상한 끌씨를 적은 종이'라고 부적의 의미를 정의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한국의 민간신앙으로서.. 2023. 8. 7.
#1-13. 약초 채취-採取의 적기-適期 [약초 채취-採取의 적기-適期] 약초는 채취하는 시기에 따라서 약효 성분의 함량이 차이가 나고, 사용하는 부위에 따라서 채취하는 시기를 잘 지켜야 우리가 목표로 하는 약초의 효능과 효과를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따라서 약초의 종류에 따라서 사용하는 부위별로 채취시기를 정리한다. 1. 약초 채취(採取)의 중요성 생약이나 민간약물은 그 채취시기를 정확하게 지켜야만 유효성분의 함량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광물성 약재의 경우는 크게 문제 될 것이 없지만 동물이나 식물의 경우에는 큰 차이가 난다. 예를 들면 인삼은 가을에 채취해야만 유효성분의 함량이 높고 봄에 채취하면 그 효능이 반감되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식물성 약재의 경우 싹이 트고 꽃이 피는 시기에는 약효 성분이 모두 꽃이나 싹으로 집중 전달 되므로.. 2023. 8.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