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78 #3-4. 간장 맛이 변하면 집안이 망한다 ? [간장 맛이 변하면 집안이 망한다]-진실 혹은 거짓 한국음식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장류-醬類라고 할 수 있다. 바로 간장, 된장, 고추장, 청국장으로 대표되는 것 들이다. 이것은 한국음식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본 소스였으며, 며느리가 시집을 오면 매일매일 이러한 장류들을 담아 보관하는 장독대를 관리하는 일이었다. 그 주된 업무는 커다란 토기 항아리에 담아놓은 장류들이 부패되지 않고 잘 발효가 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매일 행주를 들고 깨끗이 닦는 일이었다. 그런데 "며느리가 게을러 간장 맛이 변하게 되면 집안이 망한다"는 무서운 경고로 후손들을 가르치고 있다. 오늘은 장독대와 장류, 그리고 주부들의 게으름과의 관계 들을 한번 검토해 보자. 1. 한국의 음식문화 한국의 음식문화를 논할 때 빼놓을 수 없.. 2023. 7. 23. 약수터 냉수는 위장병을 치료할까 ? [약수터 냉수는 위장병을 치료할까?]지금은 많이 달아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한국인들에게 위장병은 중요한 질병이고, 상당 기간 동안 한국인의 질병 순위 1, 2위를 다투었다. 단백질이 부족하고, 항상 질-質 보다는 탄수화물이 주가 되는 양-量 위주의 식습관 탓이겠지만, 위장병은 여전히 한국인에게 중요한 질환이고, 오랜 세월을 거쳐 위장병에 좋다는 단방약재나 치료 요법들도 많이 소개되고 있다.그중에서도 “이른 아침 약수터에 가서 냉수 한 잔을 마시면 위장병이 없어진다.”는 얘기는 최근까지 꽤 설득력 있게 전파되고 있다.1. 위장병과 약수터 냉수의 상관전통적으로 농경문화 속에서 살아온 한국인들에게 위장병은 매우 흔한 질환이었고 그에 따른 민간약재나 처방들 또한 많이 전해온다. 그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이.. 2023. 7. 22. #1-5 갯기름나물-생육특성 및 가공이용법-식방풍 [갯기름나물, 생육특성 및 가공이용법]-식방풍-植防風갯기름나물-Peucedanum japonicum Thunb. 은 산형과-Umbelliferae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로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식방풍-植防風라는 생약 이름으로 수록되어 있다. 일부 도서나 민간에서는 목방풍(牧防風)이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이름에서 보는 것처럼 중풍을 막아내는 식물로서 방풍-防風, 해방풍-海防風과 비교되는 중요한 생약재다. ‘고백’, ‘기다림’이라는 꽃말처럼 마음을 느긋하게 다스리는 지혜가 뇌졸중을 막아내는 지름길임을 가르쳐 주는 듯하다.1. 갯기름나물의 생육특성-방풍과 비교 1-1 식방풍-갯기름나물-Peucedanum japonicum Thunb.갯기름나물은 산형과-Umbelliferae에 속하며 가을에 지상부.. 2023. 7. 21. #3-3. 성황당 고갯길 돌 하나 얹기-미신인가 과학인가 [성황당 고갯길 돌하나 얹기-미신인가 과학인가] 외딴 산골마을, 고개를 넘어야 하고, 포장되지 않은 길에는 크고 작은 돌멩이들이 많다. 누구든지 이 고개를 넘을 때는 돌멩이 하나를 집어서 고갯마루에 있는 돌무더기 탑에 얹고 지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황당 귀신이 진노해서 크게 다친다. 과연 풍속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인지 진정한 의미를 알아보자. 1. 길 위의 돌을 집어 탑 위에 올리는 풍습의 유래 고개를 넘어 성황당이 있는 고갯길을 넘어 출입을 해야 하는 시골마을 사람들에게는 전통적으로 고개를 넘어서 오갈 때 길 위에 있는 돌을 하나 집어서 고갯마루 성황당 옆에 있는 돌무더기 탑에 올려놓고 지나가야 한다는 무언의 약속이 존재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성황당의 귀신이 성을 내서 .. 2023. 7. 19. #1-4. 개별꽃, 생육특성과 가공이용법 [개별꽃-태자삼, 생육특성과 가공이용법]개별꽃은 석죽과-Caryophyllaceae 속하는 다년생 초본 식물로 태자삼-太子蔘이라는 멋진 생약 이름이 붙어있다. 황제의 아들인 태자가 먹는 귀한 약이라는 뜻이다. 가난하고 헐벗은 서민들이 넘볼 수 없는 인삼이나 만삼-당삼-黨蔘을 대신하여 비록 함유량은 적지만 인삼이 가지고 있는 약효 성분을 골고루 가지고 있는 개별꽃 뿌리를 캐서 먹으면서 면역력도 키우고 온갖 질병과도 싸워 이겨 낸 가난한 서민들의 보약재였다. 인삼 같은 값비싼 약재는 먹을 수 없지만 태자에 부럽지 않은 내 아이들이 먹는 귀한 약재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었을 것이다. 이른 봄 우리 산과 들에 지천으로 돋아나는 개별꽃을 준비하자. ‘귀여움’이라는 꽃말처럼 달빛 아래 수줍게 피어나는 개별꽃은 예.. 2023. 7. 18. 힐스테이션 자동차에 연료가 떨어지면 주유소-gas-station에 가듯이 우리 몸에 재충전이 필요할 땐 힐스테이션-healstation으로 오세요 마음도 몸도 충분히 재충전하고 다시 출발 합시다. 2023. 7. 18. #3-2. 한국의 전통 이불-미신인가 과학인가 [한국의 전통 이불-미신인가 과학인가] 한국의 전통적 주거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온돌과 이부자리이다. 오늘날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보일러를 사용하면서 온돌의 구조도 바뀌고, 이부자리 또한 화려하게 바뀌었지만,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계급에 따라서 의복과 이부자리까지 법으로 규정을 하여 따르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복식 규정을 일부 몰지각한 식민사관에 찌든 사람들은 미신으로 치부하고 있다. 과연 이것은 미신일까, 과학일까? 1. 이부자리의 형태 중국에서 목화를 도입하여 재배하고 솜을 다루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특히 겨울철 보온과 난방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왔으며 전통적인 이부자리 또한 큰 변화를 가져왔다. 우선 그 형태를 보면 안에 얇고 넓은 천으로 감싼 두꺼운 솜을 직사각형으로 넣은 솜이불 안감을 준비한.. 2023. 7. 17. 이전 1 ··· 36 37 38 39 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