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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안주 바로 알고 먹자 무더운 여름, 시원한 생맥주 한잔이 생각나는 계절이다. 그러나 이 술 한잔에도 음양의 조화가 담겨 있음을 이해한다면, 그리고 자신의 체질에 맞지 않는 술을 마신다면 결국 돈 버리고 몸 버리는 꼴이 된다는 사실을 확인해 보자. 1. 지구의 위도에 따라서 달라지는 술의 도수흔히 술 속에 들어있는 알코올의 함량이 몇 퍼센트인가에 따라서 10 퍼센트면 10도, 20 퍼센트면 20도라고 부르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술의 도수가 지구의 위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물론 지금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대중주를 표방하면서 소주의 알코올 도수가 16.9퍼센트까지 내려갔지만, 1960년대 70년대를 살아온 사람들은 그 소주가 25도 정도가 표준이었음을 기억하고 있다. 그런데, 이 소주가 서울에서는 30도,.. 2023. 8. 18.
#1-22. 골담초-骨膽草의 특성과 가공 이용법 신경통, 관절염, 요통, 통풍, 대하에 좋은 어머니들의 약초 골담초 골담초의 생육특성과 성분, 약효, 성미 귀경,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골담초는 대한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골담초근(骨膽草根)으로 수록되어 있으며 소염, 진통, 활혈, 통맥 하는 효능으로 통풍, 신경통, 관절염, 해수, 대하, 고혈압, 타박상 등에 이용하고, 습진에 외용약으로 사용할 수 있는 귀한 약재다. 1. 골담초의 생육특성 콩과에 속하는 낙엽성 관목으로 키는 1.5∼2m 정도 자라며 줄기에는 긴 가시가 많이 나 있고, 가지는 위쪽을 향하며 사방으로 퍼진다. 잎은 넓은 타원형으로 어긋나고 1회 깃꼴겹잎이며, 4장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진다. 작은 잎은 거꿀 달걀형으로 끝이 패어있으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4~5월에 총상꽃차.. 2023. 8. 17.
#3-7. 한국의 교육을 생각한다.(2) 학교에 무슨 일이 터지면 많은 사람들이, 아니 조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상당 수의 언론들이 한국교육의 문제점을 거론하면 '대학이 변해야 한다', '대학의 줄 세우기를 없애야 한다', '대학의 입시 제도를 바꾸어야 한다' 등등의 말들을 하다가 또다시 잠잠해진다. 보다 근본적으로 "어떻게-How"라는 방법론도 등장하지만 대부분 보면 문제해결을 위한 근본적 대책은 없다. 1. 한국의 대학교육 이대로 좋은가? 얼마 전 강남의 학원가에 이상한 현수막이 걸려 실소하다 못해 한숨을 쉬게 한적이 있다. 그 내용인즉 '의대에 보내려면 수학이 중요한데, 수학교육의 분수령은 초등학교 4학년에서 결정이 된다. 그러니 초등학교 4학에서 5학년에 해당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대 입시 준비반을 모집한다.' 이런 거였다. 1-.. 2023. 8. 16.
#1-21. 고삼-苦蔘의 특성과 가공이용법 [고삼-苦蔘의 특성과 가공이용법] Sophora flavescens Solander ex Aiton 위를 튼튼하게 하는 건위작용과 간의 열을 식히는 청열작용을 하며, 대장의 유해세균을 죽이는 살균작용 등 탁월한 효과 때문에 위염, 장염, 세균성 설사 등의 치료에 동의학에서 귀하게 사용되어 오던 고삼의 생육특성과 성분, 약효, 성미 귀경, 사용법과 주의사항을 알아본다. 1. 고삼의 생육특성 콩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높이 1∼1.2m 정도 자란다.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잘 자란다. 물 빠짐이 좋고 토심이 깊은 기름진 양토에서 생육이 잘된다. 재배를 하는 경우에는 종자로 번식을 하며, 심은 뒤 3~4년이 지난 다음에 채취를 한다. 꽃은 연한 황색으로 6∼8월에 원줄기 끝과 가지 .. 2023. 8. 15.
#1-20. <부록> 함께 쓰면 안되는 식재와 약재 목록 1. 개요 지난회(1-19)에서 제시한 것처럼 우리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식재와 약재들 중에서 함께 사용하면 안되는 재료들을 정리한다. 이용 편의를 위하여 '가나다' 순으로 정리한다. 2. 함께 쓰면 안되는 식약재 목록 • 감(柿) - 게 • 감초(甘草)-배추(菘菜:감초를 먹고 배추를 먹으면 병이 낫지 않는다), 해조(海藻;다시마, 김, 미역 등), 돼지고기, 보골지, 감수(독성이 강해짐) • 개고기 - 오리, 살구씨, 잉어, 마늘, 들깨(시력감퇴), 우장(소내장), 선어, 능각, 닭고기 • 건순(마른 대나무순) - 사탕, 철갑상어(심어), 양의 염통과 간 • 건칠(乾漆) - 기름(脂油)을 꺼린다. • 검정콩 - 피마자씨, 후박, 인삼, 더덕 • 게 - 감, 꿀, 대추 • 겨자가루 - 붕어, 토끼고.. 2023. 8. 14.
#1-19. 생약재의 복용방법(3)금기사항 생약재를 복용방법 마지막 회차로서 생약재를 복용할 때 금하는 사항, 예를 들면 함께 섞으면 안 되는 약재들, 구리나 쇠를 접촉해서는 안 되는 것들, 불을 가가이 하면 안 되는 것들, 임산부들이 피해야 할 것들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한다. 심지어 '약방의 감초'라고 하여 모든 처방에 들어 간다고 생각하는 감초도 함께 사용하면 안되는 약재가 있다. 1. 서론 : 생약재에 대한 오해 많은 사람들이 생약재는 천연물 기원의 소재이기 때문에 인체에 전혀 피해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질병을 치료하는 성분 자체가 일종의 독성분이고, 특히 생약재에 함유된 성분들은 함께 사용할 경우 서로 상호작용을 하여 좋은 방향으로 작용할 수도 있지만, 정 반대로 독성이 강화된다든지 심하면 인체에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는 .. 2023. 8. 14.
#1-18. 생약재의 복용 방법(2) 2. 약재의 복용 량-量 “동의보감”을 비롯한 “신농본초경”, “본초강목”, “황제내경” 등 많은 고전에는 섭취하는 약재의 종류, 약재의 성미, 약재를 섭취하는 사람의 체질이나 질환, 계절이나 지역에 따라서 하루 또는 한 번에 복용할 수 있는 양(量)이나 복용 방법을 엄격하게 정하고 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에는 작게는 가벼운 부작용부터 심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를 엄격하게 지켜야 하며, 전문가의 지도를 받도록 하여야 한다. 특히 독성이 강한 약재의 경우에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리 조상 대대로 예로부터 전통적으로 즐겨 오던 절기(節氣) 음식이나, 시절(時節) 음식, 또는 통과의례(通過儀禮) 음식들도 모두 이런 의미가 반영된 건강 약선.. 2023. 8.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