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약초 탐구236 #1-106. 수수(高梁)의 특성과 수수 제대로 먹기 정월 대보름 즈음엔 반드시 먹고 지나가야 하는 오곡밥엔 수수가 들어갔다. 아기의 돌잡이 상에도 수수팥떡이 올라갔다. 속을 따뜻하게 하고 지혈작용을 하는 수수에 대하여 그 특성과 품종, 효능효과, 알맞은 음식배합을 알아본다. 1. 수수의 특성 수수(高梁 : Sorghum bicolor L.)는 벼과(禾本科)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로 뿌리도 고량근(高粱根)이라 하여 약용한다. 수수는 촉서(蜀黍)라고 하는데 촉서의 중국 발음이 [shushu]이고, 또한 삼국시대 촉(蜀) 나라의 본고장이었던 북서부, 지금의 사천성이나 감숙성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음에서 그 이름의 기원을 찾아볼 수 있다. 장리머우(장예모) 감독의 출세작으로 공리와 강문이 주연을 맡아 1988년 황금곰상을 받는 영화 “붉은 수수밭”을 기억하는 세대.. 2024. 1. 24. #1-105. 보리(大麥)의 특성과 보리 제대로 먹기 가난의 상징이었던 보리가 어느 날부터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당뇨 환자가 아니라도 꽁보리밥 식당은 언제나 만원이다. 보리에 대하여 그 특성과 품종, 효능효과, 알맞은 음식배합을 알아본다. 1. 보리의 특성 보리(대맥: Hordeum vulgare L.)는 맥류(麥類)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로 농촌진흥청에서 다양한 품종들이 개발 육성 되어 보급되고 있다. 1970년대 중반 미국의 잉여농산물 처리방안의 일환으로 밀농사 포기가 이어지면서 농촌진흥청 산하의 「맥류연구소」가 문을 닫으면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지만, 보리는 그동안에도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전통적으로 사용해 오던 보리차 외에도 최근에는 맥주보리, 보리를 이용한 커피의 개발 등 다양한 기능성 보리들이 선보이고 있으며 특히 당뇨환자들의 건강식.. 2024. 1. 22. #1-104. 밀(小麥)의 특성과 밀 제대로 먹기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국에서도 밀의 소비량이 쌀을 추월한 지 오래다. 명실공히 세계 최대의 소비량을 자랑하는 밀에 대하여 그 특성과 품종, 효능효과, 알맞은 음식배합을 알아본다. 1. 밀의 특성 밀(소맥:Triticum aestivm L.)은 맥류(麥類)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로 통일을 그대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보통 껍질을 벗겨내고 가루를 내서 식용한다. 그 종자의 껍질을 제거하고 밀가루를 매우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 국수를 비롯하여 빵, 주정원료는 물론, 각종의 다양한 조리에도 응용이 가능하며, 글루텐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서 특유의 식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 밀의 성미, 귀경 밀의 성질은 서늘하고, 맛은 달고 독이 없다(凉, 甘). 그러나 밀가루는 껍질에 비하여 상대적.. 2024. 1. 20. #1-103. 쌀(粳米)의 특성과 쌀 알고 제대로 먹기 쌀을 주식으로 한지 5천 년이 넘었지만 쌀에 대한 이해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식당 사장님에게 “쌀은 무슨 품종을 쓰느냐”라고 물어보면 “일반미”라고 답하는 실정이다. 쌀의 특성과 품종, 효능효과, 알맞은 음식배합을 알아본다. 1. 쌀의 특성 쌀은 벼를 도정하여 얻는 알곡인데 벼(Oryza sativa L.)는 벼과(禾本科)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로 그 종자를 채취하여 밥을 지어먹고, 가루를 내어 국수나, 떡 등 다양한 재료로 사용하는 한국인의 오랜 주식이었다. 오늘은 쌀의 이용적 특성과 품종에 대한 개요, 쌀의 효능효과와 이용, 음식 배합들에 대해서 알아보고, 개별 품종의 육성이나 품종에 대한 특성에 대해서는 후에 다시 세부적으로 다루기로 한다. 1-1. 쌀(벼)의 품종 우리가 식당에 가서 식사할 때 .. 2024. 1. 18. #1-102. 메밀(蕎麥)의 특성과 효능 효과 및 메밀 제대로 먹기 냉면은 여름철음식으로 알고 있지만, 원래는 추운 겨울 살얼음이 낀 동치미 국물에 말아 시원하게 먹는 즐거움과 건강을 함께 챙기던 음식이다. 냉면의 주 재료로 사랑받는 메밀의 특성과 효능효과, 알맞은 음식배합을 알아본다. 1. 메밀의 특성 메밀(Fagopyrum esculentum Moench)은 여뀌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식물로 그 종자를 채취하여 국수나, 냉면, 묵 등을 만들어 먹는 대체 구황작물이었다. 특히 가뭄에 강하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에 관개 시설이 미흡했던 옛날에는 가뭄이 심하게 들어 논이나 밭의 작물들이 타들어 갈 때 대체작물로 메밀을 심기도 하였다. 1968년의 한반도를 강타했던 대 한발(旱魃) 때 경부선과 호남선 철로 주변의 논들이 빨갛게 타들어 가고, 결국은 이것을 모두 갈.. 2024. 1. 16. #1-101. 생강(生薑)의 특성과 생강 제대로 먹기 그 성미가 맵고 따뜻하여 태음인의 음식으로 알려진 생강은 한국인에게는 매우 중요한 조미용 채소이자 가공적성이 높아 다양한 식재료와 약재로 널리 애용되어 온 식약재다. 생강의 특성과 효능효과, 알맞은 음식 배합을 알아본다. 1. 생강의 특성 생강(Zingiber officinale Rosc.)은 벼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새앙 혹은 새양이라고도 한다. 동남아시아가 원산지로 한국에서는 꽃을 보기가 어려우나 8∼9월에 황색으로 드물게 피며 한반도 남부지방에서 많이 재배하고, 전통적으로 전라북도 완주군 봉동지방이 생강의 주산지로서 이곳에서 난 생강은 품질이 좋아 진상품이었다. 생강은 특유의 향기와 매운맛이 나는데 매운맛은 진저롤이라는 성분 때문이다. 수분함유량은 86% 정도이며 다량의 무기질을 함유하고 있다... 2024. 1. 14. #1-100. 고구마의 특성과 고구마 제대로 먹기 태음인의 음식으로 알려진 고구마는 중앙아메리카 및 남부 멕시코의 열대 원산으로 한국에는 1763년 통신사 조엄에 의해서 대마도로부터 들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고구마의 특성과 효능효과, 알맞은 음식배합을 알아본다.1. 고구마의 특성고구마(Ipomoea batatas Lam)는 메꽃과에 속하는 덩굴성 다년생 식물로 덩이뿌리(괴근)를 주로 사용하며 식량이 부족하던 시절 구황작물로 크게 역할을 했다. 그 모양이나 생태특성, 색깔 등에 따라서 산우(山芋), 감서(甘薯), 홍서(紅薯), 지과(地瓜), 백서(白薯) 등의 이름으로도 불린다. 특히 물고구마와 호박을 교잡하여 육성한 호박고구마는 달면서 부드러워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좋다.중앙아메리카 및 남부 멕시코의 열대 원산으로 우리나라에는 1763년에 통신사 조엄에 의.. 2024. 1. 12. 이전 1 ··· 17 18 19 20 21 22 23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