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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약초 탐구

양상추 [ 와거(萵苣)] 특성과 성분 약효 및 이용법

by 느티나무곽교수 2024. 7. 23.

갱년기 증상, 혈액순환, 저혈압, 빈혈, 냉증을 개선하고, 근육조직의 강화, 신진대사의 원활, 혈액순환과 변비의 개선, 혈압과 빈혈, 신경안정과 불면증 등에 좋은 양상추의 기원과 특성, 성분 약효 및 이용법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서 알아본다.

1. 양상추의 기원과 특성

1-1. 양상추의 기원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한해살이 또는 두해살이풀 양상추(Lactuca sativa var. capitata)의 잎을 이용한다.
상추(L. sativa L.)의 변종인 결구(結球)상추를 말한다.
속명 Lactuca는 라틴어로서 줄기나 잎을 잘랐을 때 나오는 수액이 우유(lac)를 닮았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것이다. 상추와 종(species) 자체는 같다. 맛과 향도 큰 차이가 없다.
한국의 한의약 공정서에는 상추가 수재 되어 있지 않고, 『식료본초(食療本草)』에 와거(萵苣)라는 이름으로 수재 되어 있으며 와거채(萵苣菜), 천금채(千金菜), 와채(萵菜) 등의 이명(異名)으로도 수록되어 있다..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상추의 종자를 와거자(萵苣子)라고 수재하고 있다.

1-2. 양상추의 형태적 특성

양상추는 상추의 변종으로서 결구가 되는 결구상추를 말한다. 하우스재배, 터널재배, 조숙재배, 노지재배, 비가림재배, 억제재배 등 다양한 작형으로 분화되어 연중 생산 공급이 가능하며 텃밭이나 정원, 아파트 베란다 등에서도 손쉽게 재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리방식과 한국 고유의 쌈 문화와 함께 한국인의 식탁에 중요한 국민채소로 자리 잡고 있다.
결구상추의 형태적 특징을 보면 잎은 유묘기에는 요철이나 가장자리는 결각이 거의 없고 잎자루가 길며 생육이 진전됨에 따라 잎면의 요철과 결각이 심해져 잎자루가 짧고 둥근형태의 잎이 생긴다.
줄기는 꽃눈이 형성되기까지 굵기는 1~2cm, 길이는 2~3cm 정도이며 이런 짧은 줄기에 잎이 붙어 있는 상태를 상태를 로젯트(Rossette)라고 한다. 그러나 꽃눈이 형성된 후에는 줄기가 길게 자라며 꽃눈이 형성되지 않아도 일조량이 적거나 밀식하여 차광되면 줄기가 자라게 된다.
뿌리는 전체 지상부 무게의 6% 정도이며 아주 가는 섬유질로 이루어져 있고, 건전한 것은 하얗고 지표면에 대부분 분포되어 있다. 그러나 토양이 산성일 때는 뿌리 끝이 말려 생장이 정지하게 되고 색깔이 갈색으로 변한다. 그러므로 결구상추는 본질적으로는 알칼리성 작물이라 할 수 있다.
포기는 다수의 잎이 모여 이루어지며 고온 또는 저온조건이나, 건조하고 질소질을 많이 주면 포기가 불량하여 상품가치가 떨어지게 된다.
종자는 긴 타원형으로 평평하며 7〜10개의 세로선이 나 있고 길이는 3〜5mm, 폭은 0.8〜1.5mm이며 두께는 0.3〜0.5mm 정도이다. 천립중은 0.8〜1.2g이며 1리터의 무게는 440〜880g, 1kg의 종자는 2.1〜2.3L이다. 발아력은 3〜4년간 유지되고 발아율은 최소한 85% 이상이어야 상품화된다.

상추재배 - 한국
상추재배 - 한국

1-3. 양상추의 생육환경과 생리 생태적 특성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는 호냉성 채소로 생육적온은 15〜20℃이구 결구 적온은 10〜16℃가 적합하며 내한성은 4℃에서도 생육이 된다.
발아 적온은 15~20℃이고 파종 후 2일 정도면 발아가 시작된다. 그러나 이보다 온도가 높거나 낮으면 발아가 감소되며30℃ 이상이나 4℃ 이하에서는 거의 싹이 트지 않는다. 그러므로 여름철 고온기 파종 시에는 종자를 물에 2~3시간 침지한 후 서늘한 곳에서 싹을 틔워 파종하는 것이 좋다.
양상추는 고온기인 여름철에 수확하게 되므로 가능한 한 꽃대가 늦게 올라오는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데, 보통 적상추 계통이 청상추보다 꽃대가 늦게 올라오므로 여름 재배는 적상추 재배가 유리하다.
광 요구도는 토마토와 비슷한 정도로 많으며 충분한 광이 부여되어야 결구가 잘 되고 수량이 증가하는 장일성 작물로 꽃눈분화는 고온조건이 작용하고 추대에는 고온장일 조건이 함께 관여한다.
수분 요구도가 매우 높고, 관수를 충분히 하지 않으면 결구상추의 잎이 뻣뻣하고 쓴맛의 성분이 높아 품질이 저하되지만, 생육기간에 따라 결구 전까지는 다소 건조한 토양습도로 포장용수량의 65%를 그리고 결구 시작부터는 75%를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산성 토양에는 적응력이 낮아 생육한계는 pH4.7~5.2이며 적정 토양산도는 pH5.8~6.0 정도로 산성 토양에서는 반드시 석회를 사용하여야 한다. 그러나 석회를 과용하면 미량요소인 망간(Mn), 철분(Fe) 등의 결핍증으로 황화현상이 일어나기 쉽다.

1-4. 양상추의 품종

추천 품종으로는 “청풍”, “하청”, “장수”, “선풍3”, “선풍골드”, “햇살적축면”, “토말린”, “매혹흑치마” 등이 있다.
결구상추는 국내에서는 양채류 중 가장 많은 재배면적과 생산량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샐러드용 건강식품 및 햄버거에 들어가는 채소로써 매년 생산량과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연중 소비되고 있다.
 
<양상추 사진>
 
농촌진흥청에서는 결구상추에 대해서 품종과 일반 현황과 생리생태적 특성과 재배환경, 재배기술 등에 대하여 개발 보급하고 있으므로 참조하면 좋다.

농촌진흥청 농사로/영농기술/작목정보/채소류/농업기술길잡이/양채류/결구상추/
https://www.nongsaro.go.kr/portal/search/nongsaroSearch.ps?menuId=PS00007&option=0&sortOrdr=01&categoryName=SCH01&reCountingYn=Y&categoryNm=SCH01&searchWord=%EC%83%81%EC%B6%94

 
상추는 국화과의 1년생 초본으로 크게 엽상추(leaf type), 결구상추(head or crisp head type), 로메인 또는 코스 타입(romaine or cos type), 버터헤드타입(butter head type), 줄기상추(stem type; 셀투스), 라틴타입(latin lettuce type) 등 6가지로 분류되고 있으며 각 타입별 품종은 다음과 같다.
 
① 엽상추(Leaf Type) 품종 : 적축면, 청축면, 적치마, 청치마
② 결구상추(Head or Crisp Head Type) 품종 : 그레이트 레이크, 임페리얼, 유레이크, 뱅가드
③ 로메인 또는 코스타입(romaine or cos type) 품종 : 패리스, 다크그리인, 발마인
④ 버터헤드타입(butter head type) 품종 : 비브, 빅보스톤
⑤ 줄기상추(stem type) 품종 : 셀투스
⑥ 라틴타입(latin lettuce type) : 포드훅, 갈레가

2. 양상추의 성미, 귀경

양상추의 맛은 달고 쓰며 성질은 시원하다. 양상추는 비, 위, 대장 경락으로 작용한다. 잎과 줄기를 와거(萵苣), 종자를 와거자(萵苣子)라 하여 약용한다.

3. 양상추의 주요 성분 및 영양적 특성

양상추는 상추와 비슷해 찬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약간 쌉쌀한 맛과 감칠맛이 있다. 비타민 A, B, C, E 및 다량의 철분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가가 풍부하며 엽록소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또한 나트륨, 칼슘, 인, 요오드 등 무기질이 다양하게 들어 있어 갱년기 여성이나 노인에게 좋다.
퀘르세틴-3-베타-디-글루코사이드(puercetin-3-β-D-glucoside), 7-베타-디-글루쿠로나이드(7-β-D-glucuronide), 루테올린-7-베타-디-글루쿠로나이드(luteolin-7-β-D-glucuronide), 퀘르세틴-3-오-말로닐-베타-디-글루코사이드(quercetin-3-o-malonyl-β-D-glucoside) 등을 함유한다.
 
그 밖에도 양상추의 주요 영양성분을 분석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표 1> 양상추의 영양성분 (농촌진흥청)

구분가식부 100g 당 
에너지
(Kcal)
수분
(%)
단백질
(g)
지질
(g)
당질
(g)
섬유소
(g)
회분
(g)
양상추1195.80.90.12.30.50.4

 

<표 2> 양상추 무기질(minerals) 함량 (농촌진흥청)

구분가식부 100g 당 무기질(minerals)
칼슘
(mg)

(mg)

(mg)
나트륨
(mg)
칼륨
(mg)
양상추32270.65167

 

<표 3> 양상추 비타민(vitamins) 함량 (농촌진흥청)

구분가식부 100g 당 비타민(vitamins)
베타카로틴
(㎍)
B1
(mg)
B2
(mg)
나이아신
(mg)
C
(mg)
양상추960.040.050.27

 
대체로 열량이 낮고 칼륨, 칼슘, 인 등의 무기질 함량이 풍부하며, 비타민 C의 함량이 많아 항산화 효과도 좋다.

4. 양상추의 효능·효과와 이용

양상추는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혈액순환, 저혈압, 빈혈, 냉증을 개선한다.

5. 양상추의 주치와 응용

근육조직을 튼튼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혈액순환을 돕는다. 변비를 해소하고 저혈압 빈혈 등의 증상을 개선한다. 뇌나 신경조직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불면증이나 불안증에도 좋다. 어혈을 풀어주고 칼륨과 칼슘이 풍부하여 뼈 건강에도 좋다.

6. 양상추와 배합하면 좋은 식약재

양상추와 팥을 배합하면 이뇨 효과가 상승하여 방광염이나 혈뇨에 좋다. 양상추와 무를 배합하면 체열을 떨어뜨리고 구취를 제거한다. 파슬리를 배합하면 빈혈에 효과적이며, 보혈작용, 여드름 치료와 피부결을 부드럽게 해 준다.. 셀러리를 배합하면 불안증과 불면증에 효과가 있고, 우유를 배합하면 단백질과 젖당이 칼슘 흡수를 좋아지게 해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

7. 양상추의 이용과 조리 사례

양상추는 보통 쌈 재료로 많이 이용하며, 통조림 참치 1캔, 양상추 1/2통, 당근 1/3개. 양파 1/2개, 부추 한 움큼, 소금 약간 등을 재료로 하는 <참치 양상추쌈>이 있다.
보통 양배추와 이름도 외관도 비슷하지만 양상추는 생으로 먹어도 아삭한 반면 양배추는 아주 가늘게 채 썰지 않는 이상 질겨서 날로 먹기 힘들다. 햄버거에 들어가는 재료로서 가격이 폭등하면 간혹 양상추 대신 양배추를 넣는 경우가 있다.
양배추처럼 알이 꽉 차 있고 매우 부드러운데 아삭한 식감을 내는 장점이 있는 반면 잘 부서진다는 특성 때문에 쌈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아서 잘 쓰지 않고 생용한다.
식감에서 약간 단맛이 나서 보통 양배추보다 선호되기도 한다.

8. 양상추를 먹을 때 주의 사항

양상추는 생으로 먹어야 영양 손실을 막을 수 있다. 또 위나 장이 냉한 사람은 지나치게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한다. 특히 출산 후에는 먹어서는 안 된다.

9. 마무리

양상추는 갱년기 증상의 완화, 혈액순환, 저혈압, 빈혈, 냉증을 개선한다. 근육조직을 튼튼하게 하고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며 혈액순환을 돕는다. 변비를 해소하고 저혈압 빈혈 등의 증상을 개선한다. 뇌나 신경조직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 불면증이나 불안증에도 좋다. 어혈을 풀어주고 철분이 풍부해 혈액을 늘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