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약초 탐구

노루궁뎅이 [ 후두고(猴頭菇)]의 특성과 성분 약효 및 이용법

by 느티나무곽교수 2024. 9. 3.

허약체질과 소화불량에 도움을 주고 항암효과가 뛰어난 노루궁뎅이는 특유의 생김새와 독특한 식감으로 인기가 좋은 버섯이다. 노루궁뎅이의 기원과 특성, 성분 약효 및 이용법과 주의 사항 등에 대해서 알아본다.

1. 노루궁뎅이(후두고:猴頭菇)의 기원과 특성

1-1. 노루궁뎅이(후두고:猴頭菇)의 기원

산호침버섯과에 속하는 노루궁뎅이(Hericium erinaceus (Bull.) Pers.)는 버섯 모양이 작은 원숭이 머리와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원숭이머리버섯(猴頭菰)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노루 궁둥이의 털 모양과 비슷하다고 하여 노루궁뎅이 또는 노루궁뎅이버섯으로 불리며 후두균(猴頭菌), 후두마(猴頭磨), 자위균(刺猬菌), 양모균(羊毛菌) 등으로도 불린다. 국가식물종지식정보시스템에는 '노루궁뎅이'를 표준으로 등록하고 있다.
노루궁뎅이는 예로부터 산해진미(山珍海味)의 산진(山珍)으로 불리어 왔으며, 영양소가 풍부하여 식용은 물론 약용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의약 공정서에는 수재 되어있지 않았으며 『중국본초도감(中國本草圖鑑)』과 『한국약용버섯도감』 등에 수록되었다.

노루궁뎅이-자생(한국)
노루궁뎅이-자생(한국)

1-2. 노루궁뎅이(후두고:猴頭菇)의 형태 및 생리·생태적 특성

자실체는 지름 5∼25㎝로 반구형이다. 나무줄기에 매달려 있으며, 자실체 윗면에는 짧은 털이 빽빽하게 나 있고, 앞면에는 길이 1∼5㎝의 무수한 침(針)이 수염 모양으로 아래로 늘어져 있으며 초기에는 흰색이지만 후에 담황색으로 변한다. 자실층은 침 표면에 발달되었고 조직은 흰색이고 스펀지처럼 푹신하다. 전체적인 생김새가 노루궁뎅이를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포자는 5.5∼7.5㎛×5∼6.5㎛로 유구형이고 표면에 미세한 돌기가 있으며 아밀로이드이고 포자문은 흰색이다.
가을에 활엽수의 살아있는 나무 밑동이나 죽은 나무 위에 발생하는 목재 부후성 버섯이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북반구 온대 이북에 분포한다. 톱밥을 이용한 인공재배와 균사체 심층 발효 배양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노루궁뎅이에 대한 기능성과 함께 그 현황과 재배기술을 개발하여 보급하고 있으므로 참고하면 좋다.

농촌진흥청 농사로/영농기술/특용작물/농업기술길잡이/약용버섯/노루궁뎅이버섯/
https://www.nongsaro.go.kr/portal/farmTechMain.ps?menuId=PS65291&stdPrdlstCode=IC021724

2. 노루궁뎅이(후두고:猴頭菇)의 성미, 귀경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다. 비, 위 경락으로 들어가 작용한다. 심, 간, 폐 경락으로도 작용한다.

3. 노루궁뎅이(후두고:猴頭菇)의 주요 성분 및 영양적 특성

노루궁뎅이 100g에는 단백질 26.3g, 지방질 4.2g, 탄수화물 44.9g, 칼슘 2㎎, 철분 18㎎ 등 풍부한 영양물질이 들어 있다. 노화를 방지하며, 암 예방 효과가 있고, 심내혈관 질병, 고혈압, 위궤양이 있는 사람들이 식용하면 좋은 버섯이다.
미량 금속원소 11종과 게르마늄, 키틴(chitin)을 함유하고 있으며, 5종의 항종양 다당체를 함유하고 있는데 헤테로자일로글루칸(heteroxyloglucan), 갈락토자일로글루칸(galactoxyloglucan), 글루코자일란-프로테인(glucoxylan-protein), 글루코자일란(glucoxylan), 자일란(xylan) 등이다.

4. 노루궁뎅이(후두고:猴頭菇)의 효능·효과와 이용

오장을 이롭게 하고 소화작용을 도우며 비위를 편안하고 튼튼하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고 가래를 없애며 암을 예방한다.
연구보고에 의하면 노루궁뎅이는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이 되었으며 자주 먹으면 인체의 면역기능을 증강시키고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순환에 유익하고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며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에 유익한 양생식품이다.
마우스를 이용한 sarcoma 180에 대한 항종양 효과가 보고 되었으며, 항염, 항균, 위점막 보호 기능과 궤양 치유 촉진 및 면역력 증강 효과가 보고 되었다.

5. 노루궁뎅이(후두고:猴頭菇)의 주치와 응용

체력이 허약하여 기운이 없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 사람에게 좋고, 위두염(胃竇炎),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만성위염, 만성위축성위염에 효과가 있으며 위가 창만하고 통증이 있거나 트림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좋고 비(脾)의 기가 허약하거나 영양불량, 신경쇠약 등에 효과가 있다. 그리고 식도암, 위암, 분문(噴門)암, 장암에 적합하고 심혈관질환, 당뇨병, 비만증에도 효과가 있으며 신경쇠약과 신체허약에도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6. 노루궁뎅이(후두고:猴頭菇)와 배합하면 좋은 식약재

신경쇠약이나 신체허약한 사람은 닭과 함께 배합하면 좋고, 식도암, 분문(噴門)암, 간암 등에 백화사설초, 등리근 등과 배합하면 좋다.
민간요법으로 소화불량이나 위궤양에는 노루궁뎅이 건조품을 작게 절편 한 것 60g을 물에 달여서 하루 2회로 나누어 복용하며, 신경쇠약, 신체허약에는 노루궁뎅이 건조품을 작게 절편 한 것 150g을 닭과 함께 삶아서 하루 1〜2회 복용한다.

7. 노루궁뎅이(후두고:猴頭菇)의 이용과 조리 사례

소화불량인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후두버섯탕>, 신경쇠약이나 신체허약한 사람에게 효과가 있어서 후두버섯 150g에 닭 1마리를 넣고 탕을 끓여 양념하여 먹는 <후두버섯계탕>, 위암, 식도암, 분문(噴門)암, 간암에 효과가 있어 후두버섯 60g에 백화사설초와 등리근 같은 양을 넣고 물에 끓여 따뜻하게 해서 마시는 <후두백화사설초탕> 등을 권할 수 있다.

노루궁뎅이를 비롯한 각종 버섯을 기본으로 하는 <버섯샤브샤브> 전문점도 생겨나 성업을 이루고 있다.

8. 노루궁뎅이(후두고:猴頭菇)를 먹을 때 주의 사항

특별히 주의할 사항은 아직 보고되지 않았다.

9. 마무리

노루궁뎅이는 오장을 이롭게 하고 소화작용을 도우며 비위를 편안하고 튼튼하게 하며 정신을 안정시키는 효능이 있고 가래를 없애며 암을 예방한다.
각종 암에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이 되었으며 자주 먹으면 인체의 면역기능을 증강시키고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하고 있어 혈액순환에 유익하고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며 고혈압,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에 유익한 양생식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