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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쓸신지(알면 쓸만한 신박한 지혜)31

#3-3. 성황당 고갯길 돌 하나 얹기-미신인가 과학인가 [성황당 고갯길 돌하나 얹기-미신인가 과학인가] 외딴 산골마을, 고개를 넘어야 하고, 포장되지 않은 길에는 크고 작은 돌멩이들이 많다. 누구든지 이 고개를 넘을 때는 돌멩이 하나를 집어서 고갯마루에 있는 돌무더기 탑에 얹고 지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성황당 귀신이 진노해서 크게 다친다. 과연 풍속은 어떻게 시작되었으며 과학적 근거가 있는 것인지 진정한 의미를 알아보자. 1. 길 위의 돌을 집어 탑 위에 올리는 풍습의 유래 고개를 넘어 성황당이 있는 고갯길을 넘어 출입을 해야 하는 시골마을 사람들에게는 전통적으로 고개를 넘어서 오갈 때 길 위에 있는 돌을 하나 집어서 고갯마루 성황당 옆에 있는 돌무더기 탑에 올려놓고 지나가야 한다는 무언의 약속이 존재했다. 그렇지 않을 경우 성황당의 귀신이 성을 내서 .. 2023. 7. 19.
#3-2. 한국의 전통 이불-미신인가 과학인가 [한국의 전통 이불-미신인가 과학인가] 한국의 전통적 주거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온돌과 이부자리이다. 오늘날은 대부분의 가정에서 보일러를 사용하면서 온돌의 구조도 바뀌고, 이부자리 또한 화려하게 바뀌었지만, 조선시대에는 나라에서 계급에 따라서 의복과 이부자리까지 법으로 규정을 하여 따르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복식 규정을 일부 몰지각한 식민사관에 찌든 사람들은 미신으로 치부하고 있다. 과연 이것은 미신일까, 과학일까? 1. 이부자리의 형태 중국에서 목화를 도입하여 재배하고 솜을 다루는 기술이 발전하면서 특히 겨울철 보온과 난방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왔으며 전통적인 이부자리 또한 큰 변화를 가져왔다. 우선 그 형태를 보면 안에 얇고 넓은 천으로 감싼 두꺼운 솜을 직사각형으로 넣은 솜이불 안감을 준비한.. 2023. 7. 17.
#3-1. 복날의 유래 풍습 및 복날을 정하는 법 [복날의 유래 풍습 및 복날을 정하는 법] 초복을 지내면서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복다름을 한다고 삼계탕이나 장어구이 등을 먹고 있으나 세대가 변하면서 세시풍속도 많이 변하고, 복날이 왜 정해 졌으며 또 복날을 어떻게 정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 1. 복날의 유래 복(伏)은 사람 곁에 개가 엎드려 있는 모양의 상형문자인데, 여름철 더위가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를 말한다. 이것은 몇 가지 해석이 가능한데, 첫째는 사람이 더위에 지쳐 엎드릴 정도로 더운 날이라는 해석. 둘째는 사람이 개를 잡아먹는 모양의 개를 먹는 날이라는 해석. 셋째는 일어나고자 하는 음기가 양기에 눌려 있는 날로 가을철의 금기가 대지로 내려오다가 여름철의 더위가 너무 강해서 일어나지 못하고 엎드려 복종한다는 뜻으로 여름날 .. 2023.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