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진 시황제와 분서갱유 재 해석
춘추전국 시대, 진(秦) 왕 정(政)은 천하를 통일하여 제국을 세우고, 중국 최초의 황제가 되었던 인물이다. 그래서 진나라의 처음(始) 황제라 하여 진시황제라 불린다. 그에 얽힌 많은 일화 중 분서갱유사건을 재해석해본다. 1. 서론 자고 일어나면 전장에 나가 싸워야 한다. 적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다. 전국칠웅(戰國七雄)이라 불리는 중국 고대 일곱 개의 나라들 진, 초, 연, 제, 한, 위, 조의 왕들은 저마다 천하 제패를 꿈꾸며 부국강병책을 도모하고, 인재를 널리 모아 묘책을 강구한다. 그러다가 진(秦) 나라가 차례차례 세력을 넓혀 천하를 통일하는 대업을 이룬다. 천하는 통일이 되었다고는 하나 아직 어지럽고, 제자백가(諸子百家)라 하여 수백의 철학과 이념들이 난무하는 혼란기였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2023.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