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가격1 김밥, 라면은 더 이상 서민 음식이 아니다? 필자가 조금 젊은 시절에 "라보때"라는 음식 메뉴(?)가 있었다. 한 끼 점심 정도는 '라면 보통으로 때운다.'의 의미의 우스개 소리였다. 라면 한 봉지의 함량이 250g이던 시절이었고, 이거 하나면 젊은 청춘이라도 점심 한 끼로 손색이 없었다. 1. 물가가 심상치 않다.매일 산책길에 지나가는 상가 먹자골목이 있다. 원래는 그 길을 잘 이용하지 않았었는데, 어느 날 K본부에서 방영하는 "인* 극장"이라는 프로그램에 푸드트럭을 운전하면서 젊은 아빠 혼자서 유치원에 다니는 딸을 키우는 열심남이 소개되었고, 방송이 나간 후 얼마 지나서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 그이가 차린 작은 빵집이 문을 열었다는 소식이 들렸다. 그날은 아내와 함께 일부러 산책로를 바꾸어 거길 지나갔는데, "달* 제과"라는 이름의 간판을 걸고.. 2024. 5. 1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