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開花)가 두려운 봄
벌이 사라지면 지구가 멸망한다고, 아인슈타인이 예언을 했다. 사실 이것 때문에 꿀벌들이 무더기로 폐사하고 있다고 언론들이 많은 기사를 토해내며 전국을 들끓게 한 일이 엊그제 같다. 즐겁고, 스트레스를 풀어야 할 산책길이 우울해지는 봄이 가고 있다. 1. 꽃이 무서운 봄날의 산책1-1. 꽃이 피었다.갈퀴덩굴, 크로버, 레드크로버, 이팝나무, 붓꽃, 노랑꽃창포, 벌노랑이, 아까시나무, 개망초, 고들빼기, 산딸기, 씀바귀, 금난초, 애기똥풀, 큰꽃으아리, 산딸나무, 샤스타데이지.... 이상은 지난 4월 하순 필자가 정기적으로 다니는 산책로에서 만난 꽃들이다. 그런데 무엇이 문제냐고? 심각한 문제가 보인다.1-2. 미친 계절감2024년 4월은 한국에서 기상관측이 이루어진 이래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
2024. 5. 11.